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생체내 유전체 편집기술, 오가노이드 기반 생체모사기술, 차세대 항암백신 등이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8일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연구성과 분석을 통해 '2018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 발표했다.
센터는 기초·기반/플랫폼(Core Bio), 보건의료(Red Bio), 농림수축산·식품(Green Bio), 산업공정/환경·해양(White Bio) 분야별로 혁신 연구성과 모니터링, 분야별 전문가 자문 및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레드바이오 분야에서는 생체 내 유전체 편집기술(in vivo Genome editing), 오가노이드 기반 생체모사기술(Organoids-based biomimetics), 차세대 항암백신(Next generation cancer vaccine)이 선정됐다.
먼저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해 개체 내 세포의 특정 유전자를 편집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유전체 편집기술은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 희귀유전질환이나 치료효율이 낮은 난치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에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줄기세포, 3D 프린팅기술 융합 등을 통해 제작된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복잡한 생체시스템(순환계, 신경계, 소화계, 개체 전체 등)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기반 생체모사기술은 기초연구, 신약개발, 장기대체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연구를 가능케 한다.
활성이 없는 다양한 암 유발 바이러스 인자들의 동정과 분석에 관한 빅데이터를 통해 고효율의 암 발생 예방 및 치료적 접근이 가능한 차세대 항암백신은 다양한 바이러스 유래의 암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발생된 암에 대한 면역증강을 통해 항암제 유래의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어바이오 분야에서는 단일뉴런 분석기술(Single neuron analysis), 유전자 복원기술(Genetic remediation), 합성배아(Synthetic embryo) 등이 미래유망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바이오분야에서는 식품 유해성분 동시검출 센서(Simultaneous hazards-detecting sensors), 유전체 편집 기반 양적형질 조절기술(QT engineering by genome editing)이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는 인공효소 체인(Artificial enzyme chain), 탄소자원화 광합성 세포공장(Carbon utilizing photosynthetic cell factory)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