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춘천 바이오의약품 신공장 건설을 위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기명식 전환우선주 160만5137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6230원이다. 발행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또 별도 공시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권리 행사기간은 내년 5월 1일∼2021년 4월 30일이고, 주당 행사가액은 7160원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춘천시 소재 동춘천산업단지에 신공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유바이로직스는 지난해 2만8399㎡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개발 중인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접합백신 등 제품을 이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5억 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48억 95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29.2% 감소했다. 회사측은 "콜레라 백신 본격 공급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손실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