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02억원으로 전년대비 19.9%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12억원으로 전년보다 36.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32억원으로 23.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억원, 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50% 증가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톡신과 필러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했고 압도적인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도 대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올해에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최근 중국에 메디톡신의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3상시험이 올해 시작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경영시스템 구축’과 ‘퀀텀점프’를 정하고 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2022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의기투합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성과로 이어지면 메디톡스가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