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가동을 앞둔 3공장의 첫 바이오의약품 수주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최소 구매 물량 기준 1660만 달러(약 178억원) 규모의 임상 제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위탁생산 주문으로 계약 상대방과 계약 종료일은 경영상 비밀로 유지한다. 단, 계약 기간은 2019년 12월 3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 성공시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최대 1억4817만달러(약 1592억원)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3공장의 첫 수주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11월 준공된 3공장은 면적 11만 8천m2로 서울 월드컵경기장두 배에 달하며 18만 리터 생산시설을 갖춘 단일 공장 기준 세계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다. 올해 밸리데이션 등의 작업을 통해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의미가 있다”며“향후 생산 물량이 증가할 경우 1,2 공장의 생산 제품을 3공장으로 이전 생산하는 것을 검토 하고 있어 3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