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신라젠이 신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펙사벡(JX-594)'의 임상2상 결과(REN022)를 공개했다. 총 17명의 전이성/불응성 신장암(RCC) 환자에 펙사벡을 정맥투여(매주)한 임상결과다. 신라젠은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가 주최한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GU ASCO)’에서 포스터발표를 진행했다.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 CR+PR+SD)는 76%로 나타났다.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CR+PR)은 5.9%다. 구체적으로 병기진행(PD, Progressive Disease)은 4명, 종양성장이 멈춘 안정병변(SD, Stable Disease)는 12명,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는 1명이다. PR은 종양이 30%이상 감소하는 부분반응(Partial Response)을 말한다.
약물투여와 관련된 부작용은 대부분 1~2등급에 그쳤으며, 17명 중 1명의 환자에서 3등급 부작용으로 haematuria, hyperglycaemia, hypertension, decrease platelet counts가 관찰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감기유사증상(100%), 구토(23.5%), 오한(23.5%), 어지러움(23.5%) 등이 뒤따랐다.
신라젠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명의 완전 관해 추적관찰 사례다"며 "대상자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57세 남성으로 수니티닙, 고주파열치료, 근치적신절제술을 포함한 이전 치료 경험에 불응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환자에는 정맥투여 방식으로 펙사벡이 총 9차례 주입됐으며, 올해 1월까지 생존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