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정비에스씨가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와 R&D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우정비에스씨는 2017년 매출 289억 3200만원, 영업손실 23억 6200만원, 당기순손실 70억 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34.7%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설립 이후 23년간 적자 없는 흑자경영을 해왔으나 2017년 상장 첫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 했으면서도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합병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감염관리 사업 특성상 시설구축과 장비공급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2017년은 장비공급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인 시설구축 파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인 합병비용과 상장수수료 등의 일시적 회계손실이 발생했으며 신규 사업인 정밀의학 면역항체 연구에 경상연구비에도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연구비는 자산화하지 않고 전액 영업비용으로 처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전환권 대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회계상의 수치에 포함되면서 다소 많은 결손금액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시설들에 장비공급이 많아져서 수익이 개선되고 정밀 의학 분야는 투자가 계속 되기는 하지만 자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GLP 등 지원 사업 군도 수익지향 정책을 추진해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