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랩지노믹스는 건양대학교병원과 암 패널검사인 '캔서스캔(CancerSCAN)'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건양대학교병원은 2011년부터 암센터를 개원하여 12개 암 전문팀이 통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부터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선정된 바 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부터 암 패널검사 실시 승인기관을 대상으로 캔서스캔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건양대학교병원과의 계약으로 총 9개의 의료기관에 캔서스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랩시노믹스는 추가적인 서비스확대를 위해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암 치료를 위한 진단검사로 캔서스캔을 채택하는 의료기관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캔서스캔은 암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해 정밀의료를 지원하는 방법이다. 77개 주요 유전자를 검사하는 'Level Ⅰ'과 375개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Level Ⅱ'로 구성돼 있다. 이미 국내에서 7000례(例) 이상의 성능평가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랩지노믹스 검사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각 의료기관의 진료과에서 의뢰된 조직 샘플을 캔서스캔 검사를 통해서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의 선정 및 용량 등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이 정보를 암의 치료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암 치료 효율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2017년 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들로부터 접수되는 수탁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수탁을 의뢰하는 의료기관의 검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밝혔다.
캔서스캔의 기술력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해 11월 게재됐다. 이를통해 암유전체분석진단 패널인 '캔서스캔'이 글로벌에서 매우 우수한 임상데이터 기반 유전체 분석기술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