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SK케미칼이 국내 최초의 서방형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성분 뇌전증 치료제 ‘큐덱시서방캡슐’을 출시했다.
16일 회사측에 따르면 큐덱시서방캡슐은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약물이 체내에 서서히 흡수되는 서방형 제형이다. 큐텍시서방캡슐은 1일 1회 복용으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1일 2회 복용했던 기존 속방형 제제에 비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큐덱시서방캡슐은 지난 2014년 미국 제약사인 업셔 스미스(Upsher-Smith Laboratories)가 처음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의 홍승봉 교수(신경과)는 “큐덱시서방캡슐의 출시로 뇌전증 환자의 약물 복용 횟수를 1일 1회로 줄여 환자의 만족도와 복약 순응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의 전광현 대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뇌전증 치료제의 복용횟수를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를 도입∙개발해 환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