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큐라티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 등급으로 통과했다. 큐라티스는 2016년 7월 연세의료원에서 출발한 바이오벤처로 미국 IDRI(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의 기술이전을 받아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26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며, 나머지 다른 한기관에서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큐라티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가 원활히 마무리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국내에서 각각 성인용 결핵백신 2a상과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는 2020년부터 한국을 포함해 5개국에서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의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조관구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통해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면서 "내년 코스닥 시장에 진출해 전세계 결핵 퇴치에 기여하는 사회 공헌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