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중국 2개의 병원에서 주도한 코로나19(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상 임상에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Avigan, favipiravir)’이 약물 효능을 보였다는 초기 임상 결과가 나왔다. 아비간은 알약 제형의 약물로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저장하이정 파마슈티컬(Zhejiang Hisun Pharmaceutical)은 19일 최근 중국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기자회견에서 선전제3인민병원(深圳第三人民医院, Third People's Hospital of Shenzhen)이 주도한 '파빌라비르의 코로나19 확진자 임상 치료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연구'의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화학이 2014년에 개발해 일본에서 A형 신종 인플루엔자(H1N1)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이다.
중국 저장하이정 파마슈티컬은 2016년에 일본 후지필름 산하 도야마화학으로부터 아비간의 중국 독점 라이선스를 받아 중국군사의학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 2월 중국 정부로부터 유행병에 대처하기 위한 의약품("important goods for fighting against the epidemic")으로 지정받아 마케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