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가장 앞서가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 대상 타우 항체의 임상2상이 실패로 돌아갔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타우 항체가 인지저하를 늦추지 못했다.
AC이뮨(AC Immune)은 로슈 제넨텍으로부터 전구(prodromal) 내지 경증(mild)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세모리네맙(semorinemab, RG6100)’ 또는 위약 효능을 73주간 투여해 효능을 비교하는 TAURIEL 임상2상 결과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통보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1차 충족점은 인지저하 정도를 평가하는 CDR-SB(clinical demetia rating-sum of boxes)로 설정했다.
이 소식에 당일 AC이뮨 주가는 약 50% 하락했다. AC이뮨은 2012년 로슈와 타우 항체 라이선스 및 개발 협력을 맺었으며, 제넨텍이 임상을 주도해왔다.
또한 AC이뮨에 따르면 제넨텍은 인지저하를 측정하는 2차 충족점 ADAS-Cog13, ADCS-ADL 지표에서도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NCT03289143). 다만 약물 안전성 지표는 충족했다. 임상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457명이다. 제넨텍은 다가오는 학회에서 전체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