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앱팅스(Aptinyx)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에 대한 ‘NYX-783’의 임상 2상에서 1차 종결점을 충족시키며 PTSD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앱팅스는 내년 NYX-783의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팅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PTSD 치료제 후보물질 ‘NYX-783’에 대한 임상 2상(NCT04044664) 결과 임상적,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NYX-783 임상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앱팅스는 이번 임상에서 PTSD 치료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임상가용 PTSD 진단 척도(Clinician-Administered PTSD Scale for DSM-5, CAPS-5)를 사용했다. CAPS-5는 과잉경계(hypervigilance), 자극과민성(irritability), 공격성(aggression), 난폭성(reckless) 혹은 자기파괴적 행동(self-destructive behaviors),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s)와 같은 다양한 PTSD 증상을 측정하는 임상면담 표준 설문지다.
임상은 두가지 용량(10mg, 50mg)의 NYX-783 투약군과 플라시보(placebo) 투약군으로 나뉘어 153명의 PTSD 환자를 대상으로 4주동안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CAPS-5 점수가 향상된 인원 비율이 투약용량에 비례하게 나타났다. 특히, CAPS-5 종합 점수가 30% 이상 향상된 환자들은 50mg NYX-783 투약군에서 78%, 플라시보 투약군에서는 44%로 나타났다. 또한 CAPS-5 점수가 50% 이상 향상된 환자들은 50mg NYX-783 투약군에서 50%, 플라시보 투약군에서는 26%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