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Therasid Bioscience)는 18일 6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시리즈A로 60억원을 유치한 이후 1년 6개월만의 추가 투자다. 내년 4분기 계획중인 시리즈B의 브릿지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에는 아주아이비투자, 지앤텍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에 신규 투자자로 키움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스퀘어벤처스가 참여했다.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의 리드 파이프라인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TB-840’이다. TB-840은 전사인자인 RORα을 활성화하는 물질로 간세포, 간대식세포, 간성상세포에 존재하는 RORα에 각각 작용한다. 이를 통해 지방증, 염증, 섬유화로 특정되는 NASH의 주요 세가지 병증을 모두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흥재 테라시드 대표는 “NASH 효능평가를 위한 단계적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전의 NASH 파이프라인을 발굴 및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는 진행 중인 TB-840의 독성시험을 내년 1분기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