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사노피(Sanofi)가 카이맵(Kymab)을 인수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단일클론항체 ‘KY1005’를 확보했다.
사노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면역질환 치료제 및 면역 항암제 개발 회사인 카이맵을 인수한다로 발표했다. 사노피는 카이맵에 계약금 약 11억달러와 최대 3억5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노피는 카이맵의 리드프로그램인 ‘KY1005’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획득했다. KY1005는 OX40L(OX40 Ligand)을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다. OX40L은 항원제시세포(APC) 표면에 발현하는 라이간드로 OX40과 결합해 다양한 면역세포를 조절한다. KY1005는 항-OX40L 단백질로 OX40L과 OX40의 상호작용을 막아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효과 T세포(effector T cell) 등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카이맵은 KY1005이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활성화를 촉진해 면역반응의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면역시스템의 활성을 억제하기만 하는 다른 면역억제제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카이맵은 KY1005로 아토피 피부염, 급성 이식편대숙주병(GVHD) 등 다양한 면역 질환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