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올해 예상매출 'TOP10' 의약품은 무엇일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올해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10개 의약품을 공개했다. 이벨류에이트파마의 ‘2021 p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관련 의약품을 제외한 올해 상위 10개 의약품의 총 매출액은 1097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세히 보면 ▲1위 애브비(Abbvie) ‘휴미라(Humira, Adalimumab)’ ▲2위 머크(MSD)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3위 BMS(Bristol Myers Squibb) ‘레블리미드(Revlimid, Lenalidomide)’ ▲4위 BMS/화이자(Pfizer) ‘엘리퀴스(Eliquis, Apixaban)’ ▲5위 리제네론(Regeneron)/바이엘(Bayer)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6위 BMS ‘옵디보(Opdivo, Nivolumab)’ ▲7위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 ▲8위 길리어드(Gilead) ‘빅타비(Biktarvy, Bictegravir/Emtricitabine/Tenofovir Alafenamide)’ ▲9위 애브비/존슨앤존슨 ‘임브루비카(Imbruvica, Ibrutinib)’ ▲10위 바이엘/존슨앤존슨 ‘자렐토(Xarelto, Rivaroxaban)’ 등이다.
상위 10개 의약품중 '키트루다', '옵디보' 등 4개가 항암제였고 매출액은 459억달러(41.8%)였다.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항암제가 총 판매액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예상 매출액은 20억달러 증가됐다. 2019년에 매출액 3위를 기록했던 키트루다가 2019년 매출액보다 57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위로 올라섰다.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관련 의약품인 '휴미라'와 '스텔라라'의 매출액은 총 284억달러(25.9%)로 예상됐다. 스텔라라는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019년에는 상위 10위권에서 항응고제 관련 의약품인 '엘리퀴스'와 '자렐토'가 합쳐 18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엘리퀴스와 자렐토의 매출액은 TOP10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매출액은 8억달러 줄어든 181억달러(16.5%)로 예측됐다. 올해에는 HIV-1 치료제가 예상 매출액 TOP10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길리어드의 '빅타비'가 순위권으로 진입해 예상 매출액 84억달러(7.7%)로 8위를 차지했다. 안구 질환관련 치료제를 보면 리제네론과 바이엘의 '아일리아'가 2019년 매출보다 15억달러 증가한 89억달러(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매출액 TOP10에 선정된 약물의 개발전략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