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피씨엘은 18일 이사회에서 각각 3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3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피씨엘은 에스티캐피탈, 아이비케이캐피탈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BNK투자증권, 히스토리투자자문 등에 2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2026년 3월 19일이다. 전환가액은 3만4765원으로,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3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9일까지다.
또, 3자배정 유상증자는 오라이언 메자닌 코스닥벤처 사모투자신탁, 브레인 코스닥벤처 증권투자신탁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전환우선주 가격은 3만2928원으로 할인률 5%를 적용했으며, 총 9만1106주를 발행한다. 납입일은 오는 25일까지로 신주교부 예정일은 4월 9일이다.
피씨엘은 △기확보된 유럽발 수주 및 수요에 대한 원재료 확보 △변이를 검출가능한 피씨엘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대한 준비 △고위험군 다중면역진단 제품 및 장비의 납품준비 △국내외 소형혈액원에 PCLOK 납품 추진을 위한 장비 마련 및 공급준비 등을 자금조달의 이유로 설명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진단키트 생산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유럽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 창고를 마련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