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로슈(Roche)도 미국 내 생산 및 연구개발(R&D) 시설 확대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최근 이어진 빅파마의 미국내 투자계획 발표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계획한 생산시설에는 로슈가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생산을 신규 생산시설이 포함돼 비만분야 시장진입에 대한 로슈의 확신이 드러났다. 현재 로슈가 시판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없으나, 로슈는 지난달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에 계약금으로만 16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임상2상 단계에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를 확보했다. 당시 딜의 총규모는 53억달러였다.
현재 의약품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통한 보호무역 정책 대상으로 포함된 이후, 로슈를 비롯한 빅파마의 미국 투자계획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로슈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지금까지 일라이릴리(Eli Lilly), 미국 머크(MSD), J&J(Johnson&Johnson), 노바티스(Novartis)가 미국내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로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생산, 연구개발(R&D) 시설 확대를 위해 5년동안 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