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세종대 연구팀이 백신 면역증강제시스템 플랫폼과 체내 작용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나경 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교수와 연구팀은 ‘양이온성리포좀 기반 신규 백신 면역증강제 시스템 CIA09’가 체내 백신의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작용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지난 15일 해외 학술지 ‘Pharmaceutics’저널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CIA09는 항원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며, 백신접종 부위로 면역세포를 끌어들인다. CIA09는 모여든 면역세포, 특히 항원 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성화시켜 사이토카인 분비를 유도하고 백신항원의 세포 내 흡수 및 림프절 이동을 증가시키며, T 세포에 대한 항원 제시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강시켰다. 또한 세포성 면역 유도에 관여하는 Th1-type세포 증강활성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doi: 10.1016/j.vaccine.2019.02.048).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사업(HI14C2664, HI13C0826)’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CIA09는 아이진이 개발 중인 COVID-19 mRNA 백신 ‘EG-COVID’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현재 국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아이진과 공동 개발한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백신 ‘EG-HZ’에도 적용되어 호주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최근 임상 1상이 종료되었으며 임상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아이진은 임상 데이터의 자체 분석 결과를 4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임상시험 보고서가 입수되는 6월에는 임상 설명회를 개최, 하반기부터 후속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