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HLB제약(HLB Pharma)과 HLB생명과학(HLB LifeSciences)은 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 신화어드밴스(ShinhwaAdvance)의 주식양수도 및 유상증자에 관한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관련절차가 완료되면 신화어드밴스는 HLB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HLB생명과학은 자회사인 신화어드밴스의 지분 100%를 HLB제약에 양도하고, HLB제약은 해당 지분가치에 해당하는 1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97만6362주(지분율 2.9%)를 HLB생명과학에 배정하는 거래이다.
또한 HLB생명과학도 이번 유증 참여로 HLB제약에 대한 지분율이 13.58%에서 16.16%로 확대된다.
HLB제약은 최근 3년간 500억~70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 유통전문 기업 신화어드밴스를 인수하며, 매출 외형을 확대하고 중견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제조와 유통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는 단순한 유통 채널 확보를 넘어, 재고 회전율 개선, 물류 최적화, 고객 대응력 향상 등 유통 전반의 체질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그룹은 최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사업을 조정 및 재배치하며 그룹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HLB와 HLB생명과학 합병, HLB제넥스(HLB Genex)의 HLB뉴로토브(HLB Neurotobe) 자회사 편입 등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