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의 주요 실험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mAbs' 저널에 게재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긍정적인 항암 효능에 기반해 ADC 약물이 잇따라 미국 시장에 시판되고 있다. 다만 ADC는 항체를 매개로 종양조직에 독성약물(cytotoxic drug)을 전달하는 컨셉으로, 독성약물로 인한 'off-target' 독성 등 이슈가 있어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용량범위가 제한적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ADC 플랫폼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에서 발표된 핵심 내용은 독성항암제 페이로드(payload)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인 항체 'N-말단에 붙이는 접합기술(N-terminal selective conjugation method, NTERM)'로 기존 ADC보다 안정적이며 독성 부작용이 낮아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를 확장시켰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기술에 대해 미국, 한국, 호주 등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며, 해당 기술을 적용해 희귀혈액암 치료제 'ABL201'을 개발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