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독일 소재 기업 에이다헬스(Ada health)가 시리즈B로 9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이다는 투자금을 에이다의 증상 평가(symptom assessment)와 치료 안내(care navigation) AI 플랫폼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립스 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이 리드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카탈리스트 펀드(Samsung Catalyst Fund)가 참여했다. 그 밖에 비트루비안 파트너스(Vitruvian Partners), 인텔리고 은행(Inteligo Bank)등도 참여했다.
에이다는 인공지능 기반 건강 평가(health assessment)와 치료 안내 AI 플랫폼 개발을 해온 기업이다. 기업명과 동일한 '에이다(Ada)'라는 앱을 통해 7가지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신이 겪고 있거나 궁금한 증상에 대해 입력하고 앱이 제공하는 질문에 답변을 하면, AI가 기존의 정보와 비교해서 사용자에 맞는 평가를 내놓는다.
에이다는 환자를 적절한 치료로 이끄는데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진단 시간이며, 전세계의 보건 시스템이 고령화와 전염병 등으로 과부화가 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의학적 가이드를 제공해 진단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다는 자신들의 앱이 1100만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2300만개 이상의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에이다는 자신들의 앱 설명을 통해 자신들이 제공하는 것이 ‘의학적 진단(medical diagnosis)’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위르겐 에카드(Jürgen Eckhardt) 립스 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의 대표는 “높은 정확도의 AI와 합쳐진 에이다의 기술이 많은 환자들이 더 빠르게 개선된 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다는 지난 2016년 애플 앱 스토어에 첫 런칭을 한 이후 2017년에 시리즈A로 4000만유로(약 47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 에이다 앱은 애플, 구글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