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세레스(Seres therapeutics)가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치료제로 개발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SER-287’이 임상에서 위약 대비 임상적 관해율(clinical remission rate)을 개선시키지 못하며 1차종결점 달성에 실패했다.
세레스는 22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SER-287로 진행한 궤양성대장염(UC) 임상 2b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에 세레스의 주가는 결과 발표 전날보다 무려 61% 하락했다.
세레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03명의 경증~중등증의 UC환자를 대상으로 SER-287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3759041).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위약군, SER-287 최고용량군(full induction dose), SER-287 저용량군(step-down induction dose)으로 나뉘어 10주동안 치료받았으며, 모든 군의 환자들은 치료 전 6일동안 반코마이신(vancomycin)을 투약 받았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임상적 관해율, 2차종결점은 내시경 결과였다.
임상 결과 임상적 관해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최고용량군(68명)에서 10.3%, 저용량군(66명)에서 10.6%, 위약군(69명)에서 11.6%로 나타나며 SER-287은 위약 대비 좋은 효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2차종결점인 내시경 결과에서도 SER-287은 세 치료군 간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