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mRNA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회사인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TriLink BioTechnologies)는 mRNA 관련 분야에서 '제법 알려진' 회사다. 코로나19 mRNA백신을 시판중인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엔텍(BioNTech)이 거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트라이링크가 지난달 4일 셀트리온과 mRNA 백신 플랫폼 개발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당시 셀트리온은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라이링크로부터 임상1상과 임상2상에 필요한 항원서열 검증과 GMP 생산 스케일의 주형벡터 및 mRNA 공정기술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트라이링크에 대해 독자적인 캡핑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물질과 기술이전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간략하게 소개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회사 홈페이지, 제품 홍보자료, 보도자료, 모기업인 마라바이 라이프사이언스(Maravai LifeSciences)의 분기보고서와 8-K서류 등을 통해 트라이링크에 대해 살펴봤다.
지난 1996년 설립 후 20년 넘게 뉴클레오타이드 위탁생산을 해온 트라이링크는 지난 2016년 인수계약에 따라 현재는 마라바이의 자회사가 됐다. 트라이링크는 인수된 후에도 플라스미드 제조, 시약 판매 등 mRNA 관련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