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mRNA 기반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과 모더나(Moderna)를 통해 약 11개월만에 임상을 거쳐 지난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기존 백신들의 개발기간이 10여년 넘게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개발속도쁀만이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율은 90% 이상으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예방효율 50%를 훌쩍 넘겼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원 서열을 바꿔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백신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것이 개발과정이 쉽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는 14일 열린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 2021(GBC2021)에서 “mRNA백신을 개발함에 있어서 세포내/외 안정성(stability), mRNA 백신 플랫폼의 한계, mRNA 자체의 면역반응, GMP 생산 및 정제, 안전성(safety), 작용기전(MOA) 등 6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GBC2021은 13~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