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압타바이오(Aptabio)는 2021 국제 당뇨병학회(2021 ICDM & AASD)에서 ‘아이수지낙시브(APX-115)’로 진행한 당뇨병성신증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1 ICDM & AASD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 정춘희 교수가 맡았다. 아이수지낙시브는 NOX 저해를 통한 염증 및 섬유화 억제 기전을 갖는 약물이다. 하지만 설치류 등의 동물에는 NOX5 세포가 없어 전임상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NOX5 형질전환 마우스 동물모델(NOX5-TG mouse)을 생성해 전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수지낙시브를 투여한 NOX5 형질전환 마우스 모델에서 공복혈당수치가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가 증가되는 등 췌장베타세포의 기능이 개선됐다. 또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레벨이 감소하고 염증관련 인자인 TRAF6도 억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NOX5 형질전환 마우스 동물모델에서 NOX5의 mRNA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신장의 데스민(desmin) 레벨이 증가하고 포독신(podocin) 레벨이 감소했다. 아이수지낙시브를 투여했을 때에는 데스민과 포독신 수치가 정상 수치로 회복된다는 것도 확인했다(doi: 10.1016/j.freeradbiomed.2020.09.024).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물 임상에 한계가 있던 당뇨병성신증과 NOX5에 대한 연구를 검증하게 되었다”며 “아이수지낙시브 작용 기전을 설명하는 주요한 자료를 도출하게 되어 앞으로 질병 치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아이수지낙시브(APX-115)로 당뇨병성 신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2상 결과를 오는 11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