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디엠바이오(DM Bio)는 다음 달 3월 1일부터 ‘에스티젠바이오(STGEN BIO)’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디엠바이오의 사업 다각화,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지배구조의 단일화에 따른 것이다.
디엠바이오는 지난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된 회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위해 메이지세이카파마의 지분을 인수하며 지배구조가 단일화됐다.
STGEN BIO 의 ‘STGEN’은 ‘Science Technology Gene’의 약자로, 바이오의약품 산업 내에서의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사업 역량 의지를 강조하며 당사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전문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 기업이다. 국내와 일본시장에 상용화 제품을 유통중이며 유럽과 미국에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항체 2품목을 수주받아 상용화전 검증용 배치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측은 내년부터 상업용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위탁개발(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CDO) 영역으로의 사업을 확장해 CDMO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는 “기존 단일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유전자 세포 치료제 등의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의 의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기업 이름을 바꾸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CDMO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에스티젠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