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펩트론(Peptron)은 28일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MUC-1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PAb001-ADC'의 기술이전(L/O)에 대한 잔여계약금(upfront) 입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펩트론이 이번에 수령하는 잔여계약금은 161만8000달러(약 19억8322만원)다.
펩트론은 지난해 3월 치루제약과 5억4361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총 461만8000달러로, 펩트론은 지난해 6월 계약금 300만달러를 먼저 수령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계약금을 모두 수령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검증을 위해 지난 1년간 개발 및 생산의 갭을 줄여왔으며 생산된 항체물질은 기존 시제품으로 생산했던 물질수준으로 생산이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향후 IND 일정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여 회사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은 물론 완전관해를 확인한 PAb001-ADC를 신속히 임상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PAb001-ADC는 펩트론의 MUC-1 타깃 항체인 ‘PAb001’이 적용된 ADC다. MUC-1은 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당화(glycosylation) 단백질로, 고형암 및 혈액암에서 MUC1의 발현이 높아지고 정상조직과 발현 패턴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펩트론은 지난해 11월 테라베스트(Therabest)와 PAb001을 접목한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