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르셉트 테라퓨틱스(Corcept Therapeutic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금계 화학요법에 내성을 가진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GR 길항제 ‘렐라코릴란트(relacorilant)’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임상 2상(NCT03776812)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코르셉트는 표준치료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이 증가한 경향을 보여, 올해 2분기 시작예정인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빌 가이어(Bill Guyer) 코르셉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이번 생존률 데이터(survival data)를 확인하고 고무적”이라며 “현재까지 백금내성(platinum-resistant) 난소암 환자에게 표준화학요법 대비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으로, 신속하게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코르셉트는 3번이상 치료받고 질병이 진행된 178명의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렐라코릴란트+아브락산(Abraxane, nab-paclitaxel)’ 병용요법군(118명)과 아브락산(100mg/㎡) 단독투여군(60명)으로 나눠 효과를 분석했다. BMS의 아브락산은 알부민이 결합한 파티클 형태의 파클리탁셀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