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IDO1(Indoleamine-pyrrole 2,3-dioxygenase) 저해제 ‘YH29407’의 동물실험 결과에 대한 온라인 포스터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유한양행은 YH29407이 다른 IDO1 저해제 대비 약력학적(PD) 프로파일이 개선된 결과, PD-1 저해제와 병용으로 사용될 경우 높은 항종양 효능을 갖는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YH29407+PD-1 저해제 병용시 단독사용 대비 T세포, NK세포 등 다양한 면역관련 유전자가 추가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YH29407은 PD-1 저해제와 함께 사용 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IDO1은 트립토판(Trp)을 키뉴레닌(kynurenine)으로 대사하는 효소다. IDO1은 종양세포 내에서 과발현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IDO1에 의해 키뉴레닌 레벨이 높아지면 T세포, NK세포, 수지상세포(DC), 대식세포(macrophage)의 면역작용이 저해된다. 종양이 면역세포의 작용을 피할 수 있는 종양미세환경(TME)이 형성되며, 이에 따라 IDO1 저해제는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병용약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YH29407과 다른 IDO1 저해제인 인사이트의 ‘에파카도스타트(Epacadostat)’, BMS의 ‘BMS-986205’에 대한 약력학적 프로파일을 비교하기 위해 각 IDO1 저해제를 투약한 결장암(MC38) 마우스모델에서 키뉴레닌 레벨을 측정했다. 그 결과 YH29407 100mpk를 투약한 마우스에서 같은 용량의 에파카도스타트, BMS-986205를 투약한 마우스 대비 혈장 및 종양내에서 더 낮은 키뉴레닌 레벨이 확인됐다. 특히 YH29407 100mpk를 1일 2회(BID) 투약한 마우스 모델에서는 종양내 키뉴레닌을 99.4%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결과에 따라 100mpk BID를 투약용량으로 설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