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비바이오(Be BioPharma)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1억3000만달러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아크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가 주도하고 BMS, 다케다 펀드, 라 캐피탈(RA Capital Management) 등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비바이오는 지난 2020년 시리즈A 5200만달러 포함해 현재까지 1억82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바이오는 투자금을 동종 및 자가유래(autologous and allogeneic) B세포 개발 플랫폼 ‘BeCM(Engineered B Cell Medicines)’ 및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비바이오는 희귀질환과 종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감염성질환, 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타깃 질환을 확장한다.
회사에 따르면 비바이오의 BeCM 플랫폼은 B세포를 엔지니어링해 치료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를 B세포에 도입하고, 치료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형질세포(plasma cell)로 분화시킨다. 환자에게 주입된 형질세포는 골수로 이동해 치료단백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면역반응을 최소화해 재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요안나 스미스-파렐(Joanne Smith-Farrell) 비바이오 CEO는 “인체 내(in vivo)에서 적정용량의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재투여 가능하며, 전처리요법(pre-conditioning)이 필요없는 엔지니어링된 B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바이오는 지난 2020년 롱우드펀드로부터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현재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 출신의 스미스-파렐 박사와 릭 모건(Rick Morgan) 박사가 각각 CEO, CS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