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루다큐어(RUDACURE)가 시리즈A로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루다큐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만성통증 치료제를 주력해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림제약, 와이앤아처, 씨케이디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루다큐어는 리드 프로그램으로 항염증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RCI001(8-oxo-2’-deoxyguanosine)‘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면서 안압상승 등 부작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통증치료제 후보물질 TRPV1 저해제 ’RCI002‘, 황반변성치료제 ’RCI005‘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 하반기에 RCI001의 국내 임상1상, 2023년 상반기 미국 FDA 임상2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루다큐어 USA를 거점으로 해외 진출을 통한 다국적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작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다큐어는 질병 특이적 동물모델과 효력평가 시스템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웅비메디텍, 몰레큘러 디바이스(Molecular Devices)와 협력하고 있다. 초기 독성 스크리닝, 이온채널 약물 스크리닝, 효력평가 등의 분석기술을 국내 제약·바이오텍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루다큐어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전국 단위 혁신성장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의 2022년 글로벌 회원사이며, 오는 7월 서울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