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디스팬(Medisapn)이 TLR5 작용제(agonist)로 면역반응을 억제해 NASH, 염증성장질환(IBD)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우리 몸에는 외부 병원체를 인식하는 선천성 면역수용체인 약 13개의 TLR 패밀리(Toll like receptor family)가 존재하는데 대부분이 면역반응을 통해 염증반응을 유도한다. 반면 메디스팬이 타깃하고 있는 TLR5는 면역반응을 억제해 염증반응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스팬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조직 내 만성염증에 따른 탈모, 피부노화, 근감소증, 대사질환, 염증질환 등이 발생하고, 병원체에 대한 방어능력이 감소해 폐렴이나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는 면역노화(Immunosenescence)에 주목했다. 메디스팬은 이런 면역노화를 억제해 다양한 노인성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해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아 메디스팬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바이오투자컨퍼런스 2022’에서 회사를 소개했다. 메디스팬은 지난 2020년 조경아 전남대의대 교수가 설립했으며, 지난해 5월 시리즈A로 65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