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심혈관질환을 진단하는 클리어리(Cleerly)가 시리즈C로 1억92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리어리가 지난해 시리즈B로 유치한 투자금 4300만달러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은 총 2억48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티로우프라이스어소시에이트(T. Rowe Price Associates), 티로우프라이스인베스트먼트(T. Rowe Price Investment Management), 피델리티(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가 리드했으며, 샌즈 캐피탈(Sands Capital), 미래에셋캐피탈(Mirae Asset Capital), 노바티스(Novartis) 등 1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클리어리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향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클리어리는 관상동맥CT혈관조영술(Coronary CT Angiography, CCTA)로 촬영한 관상동맥의 이미지를 AI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는 회사다. 클리어리의 AI 보조진단을 사용하면 의사는 환자의 관상동맥 벽에 축적된 플라크(plaque)로 심혈관질환을 보다 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클리어리는 웨일코넬의대(Weil Cornell Medical College)와 뉴욕-프레즈비테리안(Presbyterian) 병원 달리오심혈관영상연구소(Dalio Institute of cardiovascular imaging)에서 10년 넘게 5만명 이상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기반해 AI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