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베이진(Beigene)이 PD-1 항체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이 간암 1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만족시킨 결과를 내놨다. 티슬레리주맙의 미국내 허가가 연달아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 소식이다. 다만 베이진이 이번에 공개한 결과는 기존 치료제 대비 티슬레리주맙의 이점을 본 것이 아닌 비열등성을 확인한 데에 그쳤다.
베이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티슬레리주맙 단일요법이 절제불가능한(unresectable) 간세포암(HCC) 1차치료제를 위한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베이진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NCT03412773). 임상결과 티슬레리주맙을 투여받은 환자는 기존 HCC 1차치료제로 사용되는 바이엘의 TKI 약물 ‘넥사바(Nexavar, sorafenib)’ 투여군 대비 전체생존기간(OS)에서 비열등성을 보이며 1차종결점을 만족시켰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결과와 비슷했으며, 새로운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