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BMS의 TYK2(tyrosine kinase 2) 저해제 ‘소틱투(Sotyktu, deucravacitinib)’가 건선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BMS는 건선치료제 에셋으로 CD80/86 타깃 ‘오렌시아(Orencia, abatacept)’ 외에 소틱투를 추가하게 됐다.
이번 승인은 TYK2 저해제에서 첫 승인이다. TYK2 저해제는 JAK 저해제와 같은 경로를 타깃하지만 심혈관계, 암 등 심각한 부작용 이슈가 있는 JAK 저해제와는 달리 양호한 안전성을 보여 염증성질환의 차세대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BMS 외에 TYK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로는 프리오반트(Priovant Therapeutics)가 있다. 프리오반트는 지난해 9월 화이자(Pfizer)와 로이반트(Roivant)가 공동설립한 회사로, 화이자는 지난해 11월 프리오반트에 TYK2 저해제 ‘브레포시티닙(brepocitinib)’과 ‘롭사시티닙(ropsacitinib)’을 라이선스아웃(L/O) 하고 프리오반트의 지분 25%를 획득한 바 있다. 프리오반트는 현재 브레포시티닙으로 피부근염(dermatomyositis) 임상3상, 전신홍반루푸스(SLE) 임상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BMS는 지난 9일(현지시간) 소틱투를 중등~중증의 성인 판상형건선(plaque psoriasis) 치료제로 FDA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소틱투는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약물로, 전신치료 혹은 광선요법(phototherapy)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BMS는 이번달 내로 소틱투의 미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