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텔라스(Astellas)가 이제는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표적치료제 첫 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위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CLDN18.2 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의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린 결과를 발표한지 한달만에, 유사한 디자인의 2번째 임상3상에서 또다시 성공을 알렸다. 이전보다 한층 더 진전된 결과이다.
아스텔레스가 선두그룹으로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위암과 췌장암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업데이트해오면서, 글로벌 업계는 CDLN18.2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치료타깃이 가진 특성에 기반해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와 CAR-T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두 임상은 기본적으로 위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졸베툭시맙과 화학항암제를 병용투여한다는 점에서 같으며, 기존 위암 1차 치료제로 쓰이는 표준치료제를 고려해 각기 다른 임상3상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2번째 성공을 알린 결과는 GLOW 임상3상으로, 지난 16(현지시간) CDLN18.2 양성 HER2 음성(CDLN18.2+HER2-) 진행성 위암·위식접합부선암(GEJ) 1차 치료제로 졸베툭시맙과 COPOX(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을 병용투여한 임상3상 탑라인 결과 1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PFS와 주요 2차 지표인 OS를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