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슈뢰딩거(Schrödinger) 창업자 교수 실험실 출신의 조은성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인세리브로(inCerebro)의 신약개발 전략과 파이프라인 진행현황을 공개했다.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인세리브로 사업설명회(IR)에서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트랜드는 분자모델링(molecular modeling) 기술과 AI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AI만을 이용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구글(Google)의 알파폴드(AlphaFold)처럼 AI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단백질 구조예측 분야도 있지만, 여전히 AI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에 분자모델링을 같이 이용해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분자모델링은 물리학의 원리에 기반해 분자구조를 계산해내는 방법론(physics-based methods)을 일컫는다”라며 “혁신신약개발 등 축적된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 AI로 예측해내기 어렵기 때문에 first-in-class 약물개발을 위해선 물리학적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분자모델링과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중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회사가 슈뢰딩거”라며 “인세리브로는 슈뢰딩거의 핵심기술과 동일한 원리에 있지만 한발짝 더 나아간 신약개발 기술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