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금까지 치료제가 없던 지도모양위축(geographic atrophy, GA)에 대한 첫 치료제가 나왔다.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Apellis Pharmaceutical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3저해제 ‘페그세타코플란(pegcetacoplan)’을 지도모양위축(GA)에 대한 첫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페그세타코플란은 지난 2021년 희귀 혈액질환인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승인받아 ‘엠파벨리(Empaveli)’라는 제품명으로 시판 중이다. GA 치료제로는 ‘시포브레(Syfovre)’란 제품명으로 시판되며 약가는 바이알 당 2190달러로 책정됐다.
지도모양위축증(GA)은 연령관련 황반변성(AMD)이 진행돼 말기에서 나타나는 형태로 노인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진행성, 비가역적 질환이다. GA 환자는 점진적인 시력저하와 망막세포 사멸로 인한 시력상실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며 독립성과 삶의 질이 심각하게 낮아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