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차바이오텍(CHA Biotech)은 2일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stellas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AIRM)와 3200만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반환조건 없는 계약금(Upfront Payment)으로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받는다. 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총 1700만달러(약 230억원)다.
차바이오텍은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에 배아줄기세포를 망막색소상피세포(RPE) 및 배아세포(Blastomere)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이전한다.
한편 이날 차바이오텍은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AMD) 환자에게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된 망막색소상피세포(MA09-hRPE)를 망막하에 주입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1/2a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지난 2012년 5월 승인받은 임상이다.
차바이오텍은 공시를 통해 “망막색소상피세포치료제(RPE) 관련 개발 기술이전 계약체결에 따른 임상을 조기종료한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다만 이번 임상중단과는 별도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의 세포주와 배양기술 등에 대한 연구는 지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