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연구팀이 루게릭병(ALS)을 유발하는 신규 타깃인 SYF2를 발굴하고, 이를 억제한 ALS 모델에서 운동능력과 운동뉴런 손상이 개선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ALS 환자 유래 신경세포를 이용한 대규모 화합물 스크리닝과 ALS 관련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SYF2를 발굴했다. SYF2를 억제한 ALS 모델은 TDP-43의 세포질 응집(aggregation)과 위치이상(mislocalization)을 정상화해 운동뉴런의 생존을 개선했으며, 마우스 모델에서는 운동뉴런 생존 증가와 함께 운동기능 장애, 신경근접합부 손실 등이 나아지며 운동능력이 증가됐다.
연구팀은 SYF2를 억제해 ALS 환자의 97%에서 나타나는 TDP-43 병리(pathology)를 개선한 결과로 광범위한 ALS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한 치료제 후보물질로의 잠재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저스틴 이치다(Justin K. Ichida) USC 교수는 지난 2016년 아큐라스템(AcuraStem)을 설립하고 SYF2를 타깃하는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후보물질을 ALS 치료제로 연구개발 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