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글루카곤(glucagon, GCG)/GLP-1 이중작용제(dual-agonist) ‘BI 456906’가 투여 46주차에 최대 14.9%의 체중감소를 달성하며 비만치료제 약물로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보였다.
앞서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GLP-1 이중작용제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는 72주차에 평균 20.9%의 체중감소를 달성했다(NCT04184622). 단일 GLP-1 작용제 약물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 semaglutide)’는 투여 68주차에 평균 14.9%의 체중감소를 보였다(NCT03548935).
임상 디자인의 차이로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BI 456906의 투여기간이 46주로 두 경쟁약물에 비해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BI 456906의 체중감소 효과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글루카곤(glucagon, GCG)/GLP-1 이중작용제 ‘BI 456906´에 대한 비만 임상2상 결과를 일부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BI 456906의 공동개발을 진행한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 주가는 임상결과 발표 다음날 유렵시장에서 전날보다 10% 이상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