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정재준 아리바이오(Aribio)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Solux)를 800억원 규모로 인수한다.
소룩스는 15일 최대주주인 김복덕 대표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300억원 규모의 경영권 및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별도로 같은날 소룩스는 이사회를 거쳐 100억원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2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BW 발행 대상자는 정재준 대표이며, CB 발행 대상자는 아리제1호투자조합이다. 정 대표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소룩스의 지분 25.69%(250만9207주)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공시에 따르면 김 대표는 보유한 소룩스 주식 100만주를 정 대표에게 300억원에 매각했다. 매도후 김 대표의 소룩스 주식은 224만6960주로 줄어들었다.
소룩스는 정 대표에게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50만9207주를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6626원으로 기준주가 7362원에 10% 할인율이 적용됐다. 신주 납입일은 6월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14일이며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소룩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만기일은 2026년 6월 15일이다.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7434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6월15일부터 2026년 5월15일까지다. 주가하락에 따른 최저조정가액은 5204원이다.
소룩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일은 2026년 6월 30일이다. 행사가액은 7434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2024년 6월30일부터 2026년 6월29일까지다. 주가하락에 따른 최저조정가액은 5204원이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소룩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특수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조명, 비상조명 등 조명 전문기업이다. 소룩스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15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80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