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사노피(Sanofi)의 CD40L 표적 항체치료제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임상2상에서 환자 염증반응에 의한 뇌 병변을 89%까지 감소시킨 결과를 내놨다.
사노피의 anti-CD40L 항체(mAb) ‘프렉살리맙(frexalimab, SAR441344)’은 지난 2017년 이뮤넥스트(Immunext)로부터 사들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2000년대 초에 등장한 1세대 CD40L 항체들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 논란으로 현재는 개발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앞서 바이오젠(Biogen)이 CD40L 인간화(humanized) IgG1 항체 ‘루플리주맙(ruplizumab, BG9588)'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었으나 임상2상 도중 혈전색전증(thromboembolism)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NCT00001789). 현재는 바이오젠에 합병된 아이덱 파마슈티칼(IDEC Pharmaceuticals)의 CD40L 항체 ‘토랄리주맙(Toralizumab, IDEC-131)’도 임상2상에서 동일한 혈전색전증 부작용이 문제가 되며 2002년 6월 이후 개발이 중단됐다.
반면 사노피의 프렉살리맙은 이번 다발성경화증 임상에서 환자 염증반응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별도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