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화이자(Pfizer)가 리파리안 파마슈티컬(Riparian Pharmaceuticals)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약물을 사들였다. 계약금, 타깃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심혈관질환 분야에 대한 초기 에셋을 보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화이자는 지난 5월 R&D 파이프라인의 우선순위 조정에 따라 임상2상 단계에서 개발중이던 급성신부전 치료제 후보물질 ADRβ3(β3 adrenergic receptor) 길항제(antagonist) ‘ADP418’과 항혈전제 후보물질 ‘테마노그렐(Temanogrel)’의 개발중단을 결정했다. 두 약물은 화이자가 지난 2021년 아레나 파마슈티컬(Arena Pharmaceutical)을 67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이었다.
현재 화이자는 심혈관질환 파이프라인으로 심부전 임상2상 단계의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항체 후보물질 ‘폰세그로맙(ponsegromab)’과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 임상1상 단계의 BDK 저해제(inhibitor) ‘PF-07328948’ 등 2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리파리안은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신규(novel) 심혈관질환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및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리파리안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한다. 상업화 이후 로열티는 별도다. 계약금, 마일스톤, 타깃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리파리안이 개발중이던 전임상 단계의 심혈관질환 약물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진다. 또 화이자는 혈관보호(vasoprotection) 기전의 약물 타깃 발굴하기 위한 리파리안의 연구를 지원하고, 발굴한 타깃을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윌 아담스(Will Adams) 리파리안 공동설립자이자 CEO는 “화이자와 협력하게돼 기쁘게 생각하며 전임상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개발하는데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리파리안은 지난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에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혈관염증 및 내피기능손상(endothelial dysfunctoin)을 개선하기 위해 혈관보호 기전의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