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CG온콜로지(CG oncology)는 2일(현지시간) 크로스오버 투자(crossover financing round)로 1억5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크로스오버 투자는 일반적으로 기업공개(IPO) 전 12개월이내에 이뤄지는 투자를 의미한다.
이번 투자에는 포어사이트 캐피탈(Foresite Capital), TCGX, RA 캐피탈(RA Captial Management) 등 8곳이 참여했다. CG온콜로지는 지난해 11월 시리즈E로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지 9개월만에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다. 임상3상을 진행중인 CG온콜로지의 리드 파이프라인 ‘CG0070(cretostimogene grenadeorepvec)’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CG0070은 표준치료인 BCG(Bacillus Calmette-Guerin)에 반응하지 않는 고위험 비근침습성 방광암(Non-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 NMIBC)을 적응증으로 단일요법 임상3상(NCT04452591, BOND-003)을 진행중인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임상정보사이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CG0070의 임상3상 결과(primary completion)는 내년 1월 도출될 예정이다.
CG0070은 NMIBC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추적관찰해 완전관해(CR) 47%(21/45명)를 확인한 임상2상 중간분석 결과를 보였다(doi: 10.1016/j.urolonc.2017.07.005).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2번이상 치료를 받은 적 있었으며, 최소 1번은 BCG로 치료받았음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암이 재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