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그래디언트 자회사인 테라펙스(Therape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4세대 EGFR TKI 표적항암제 ‘TRX-22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TRX-221은 3세대 EGFR TKI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C797S 변이를 저해하는 4세대 EGFR TKI에 속한다. 테라펙스에 따르면 기존 1세대와 2세대 치료제 내성변이에도 높은 저해 활성을 가지며, 혈뇌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다.
테라펙스는 이번 임상1상에서 C797S를 포함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TRX-2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예비 항암활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테라펙스는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TRX-221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리드 파이프라인 TRX-221가 임상에 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첫 임상 파이프라인이 등록됨에 따라, 연구 중인 후속 과제들의 성공적인 임상 진입을 위해 임직원 모두 신약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펙스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종양 치료를 위한 신규 표적항암제 개발 바이오텍이며 ▲분자 검사를 통한 환자 맞춤형 의료가 가능한 항암제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및 돌연변이 타깃 표적항암제 ▲표준치료제 불응성 환자 및 약물내성 환자 항암제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