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바이오엔텍(BioNTech)이 HER2 저발현(HER2 low)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TOP1(topoisomerase-1) 저해제 기반 HER2 ADC의 임상3상을 시작한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4월 중국 듀얼리티 바이오로직스(Duality Biologics)로부터 임상1/2a상 단계 TOP1-HER2 ADC ‘DB-1303’과 전임상단계 ADC ‘DB-1311’ 등 2개 에셋을 16억7000만달러에 라이선스인(L/I)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규 유방암 임상3상은 그 중 DB-1303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몇년간 HER2 ADC 분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TOP1 기반 HER2 ADC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우수한 효능과 광범위한 적응증으로 HER2 항암제 시장을 선점한 상태였다.
여기에 작년 8월 엔허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ER2 저발현(HER2 low) 전이성 유방암의 2차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임상을 통해 과연 바이오엔텍과 듀얼리티가 후발주자로서 엔허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