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1ST Biotherapeutics)가 퇴행성뇌질환인 파킨슨병(PD) 치료제로 c-Abl 저해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뇌에서 이를 발현하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추적자(PET tracer) ‘FB610’에 대한 연구 내용을 의약화학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메디스널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FB610은 c-Abl을 영상화하기 위해 이에 대한 선택성을 가진 화합물에 방사성을 띄는 플루오린(fluorine-18, F18)을 결합한 형태이며, 퍼스트바이오는 암스테르담 UMC 방사선핵의학과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퍼스트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c-Abl 저해제 ‘FB-101’의 임상1상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후속 프로젝트로 c-Abl/LRRK2 이중저해제 ‘FB418’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미국과 네덜란드, 국내에서 임상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c-Abl(Abelson non-receptor tyrosine kinase)은 타이로신 카이네이즈로 세포질, 핵, 미토콘드리아, 세포피층, 소포체 등에 걸쳐 대부분의 세포에 발현한다. 인산화를 통해 세포성장, 이동, 생존, 액틴 움직임, DNA 수선, 산화스트레스, 자가포식 등 다양한 세포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