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기업 이뮨앱스(ImmunAbs)는 1일 C5(complement 5) 항체 후보물질 ‘IM-1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임상개발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뮨앱스는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IM-101의 미국 임상1상 진행과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대한 연구비를 2년동안 지원받는다. 지원받는 금액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IM-101은 보체 억제를 통한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C5 항체 ‘솔리리스(Soliris, eculizumab), '울토미리스(Ultorimis, ravulizumab)' 처럼 보체 C5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보체시스템의 활성을 억제해 중증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특히 IM-101은 기존 보체 억제제와 결합부위가 다르고 결합력이 높은 특성을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뮨앱스는 현재 미국에서 정상인을 대상으로 IM-101의 임상1상을 진행중으로 200mg과 400mg 용량의 투여군에서 투약을 중단시킬 정도의 중증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더 높은 용량으로 투약이 진행중이다.
이뮨앱스는 첫 적응증으로 중증근무력증을 타깃하고 있다. 중증근무력증은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에 의해 신경근육접합(neuromuscular junction)이 손상돼 근력약화와 피로감을 특징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뮨앱스는 중증근무력증 환자 혈액샘플을 이용한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 보다 IM-101의 우수한 C5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