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디앤디파마텍(D&D Pharmatech)이 3번째 시도끝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디앤디파마텍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앞서 2020년 기술성평가에서 통과한 이후 다음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제출했지만 미승인 결과를 받았으며, 이후 다시한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또다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회사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 agonist) 약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뇌질환과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리드 프로그램은 GLP-1R 작용제 ‘엑세나타이드(exenatide)’에 페길레이션을 적용한 ‘NLY01’로 파킨슨병 임상2상에서 1차 종결점에 도달하지 못해 실패를 알렸다. 해당 세부 결과는 이번달 란셋뉴롤로지(The Lancet Neurology)에 게재됐다. 그밖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GLP-1/GCG 이중작용제 ‘DD01’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시리즈A 190억원, 시리즈B 1410억원, pre-IPO 투자로 590억원 등 총 2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